(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공습해 하루 동안 59명이 숨지고 27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보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들은 가자지구 남단 칸유니스와 중부 데이르알발라,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의 사라야 지역, 북부 자발리아 등지에서 폭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주 하마스가 은신처 겸 테러 거점으로 쓰는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총리실은 지난 2일 휴전 협상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전날 성명을 내고 도하에서 간접 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측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 '필라델피 회랑'의 이스라엘군 주둔 여부 등 거의 모든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억류 중인 인질 리리 알바그(19)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심리전에 나섰다. 이스라엘 군인 알바그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당시 경계근무를 서다가 납치됐다. 그가 동영상에서 450일 넘게 붙잡혀 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최근 촬영된 영상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전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