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6일 SPC삼립[005610]이 푸드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PC삼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688억원, 31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매출 9천88억원·영업익 316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베이커리와 유통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푸드 부문은 기저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커리는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 기대감이 제한적이고, 유통은 인건비 상승으로 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푸드는 전년 동기 부진한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이익 증가 폭이 커지고, 원맥 매입 비용 하락과 신선 식품 수익성 개선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인 베이커리 부문의 실적 감소세는 단기 우려 요인"이라면서도 "미국 코스트코에 약과 초도 물량 납품을 시작했고 중장기적으로 미국 제빵 공장 설립에 따른 수출 확대 여지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PC삼립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7만4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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