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화장품주가 6일 수출 호조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지속되면서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장 대비 6.38% 오른 1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03% 상승한 11만7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삐아[451250](5.11%), 토니모리[214420](4.25%), 뷰티스킨[406820](4.04%) 등도 오르고 있다.
마녀공장[439090](23.78%)은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다는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화장품 업종의 수출 호조 소식에 투자 심리가 지속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달러(약 15조원)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일본 내 한국산 화장품 수입액은 프랑스산을 제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국제무역위원회 수입 통계를 보면 지난해(1∼10월) 미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14억517만달러(2조633억원)로 그동안 1위 자리를 지키던 프랑스(10억3천215만달러)를 제쳤으며 일본에서도 2022년에 이어 3년째 수입국 1위를 지켰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주에 대해 "지난해 성과는 K-뷰티가 혁신적인 제품 개발·마케팅 전략·합리적 가격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데 기인한다"며 "올해 미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요 확대가 나타나는 것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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