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2.2로 반등…7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5-01-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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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52.2로 반등…7개월 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12월 52.2를 기록해 전월(51.5)보다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다만, 중국의 서비스업은 최근 7개월 사이 가장 확장된 국면을 나타냈으나, 해외 유입 신규 사업이 감소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무역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비제조업 PMI가 52.2를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을 보였다.
차이신이 서비스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이 지수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 사업은 전달 51.8에서 52.7로 상승했으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신규 사업은 202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 기업들의 고용 지수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수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에 따라 인력 감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차이신 싱크탱크의 왕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월 말 이후 시행된 부양책이 점진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며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같은 달 차이신 제조업 PMI는 일부 약화한 것으로 나타나 부양책의 경제 자극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외부 환경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의 정책은 가계 소득 증대와 민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취약 계층의 소비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u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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