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워너-뷰티 AI로 혁신상…코웨이 3개 제품도 수상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 733으로 혁신상 받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내 뷰티·헬스케어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6일 '워너-뷰티 인공지능(AI)'으로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CES 혁신상 수상은 이번까지 6년 연속이다.
워너-뷰티 AI는 생성형 AI로 고객에게 이상적인 메이크업을 찾아주고, 맞춤형 가상 체험을 제공하는 음성 챗봇 기반 디지털 설루션이다.
워너-뷰티 AI 기술은 오는 7∼10일 진행되는 CES 기간 '베네치안 엑스포'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뷰티 미러'와 협업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전자 퍼스트 룩'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설루션'을 활용해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부스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도 처음 선보인다.
메이크온은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를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탑재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오는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올해 CES를 현장에서 참관한다.
서 회장은 CES 2025 혁신상 '워너-뷰티 AI' 전시장과 삼성전자 협업 부스를 둘러볼 계획이다.
조반니 발렌티니 아모레퍼시픽 북미 법인장과 함께 북미 사업 현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코웨이[021240]는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 등 3개 제품으로 CES 2025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비데'는 클리닝 기능을 넘어 비데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자동 필터 클리닝 공기청정기'는 필터 청소와 교체가 필요 없는 셀프 클리닝 기술을 탑재했고 '개인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기'는 AI 기술을 활용해 공간에 최적화된 공기 관리 설루션을 제공한다.
코웨이는 지난 2016년 CES 혁신상을 처음으로 수상한 이후 올해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스마트 매트리스. 안마베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덜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언베일드(Unveiled) 행사에서 헬스케어로봇 '733'을 선보였다.
733은 팔 부위를 180도 가까이 상승시키고 사지(四肢)를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해 신체의 다양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또 바디프랜드 자회사 '메디컬AI'의 의료기기 애플리케이션 '하트세이프'를 연동시키면, 사용자의 심전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분석해준다.
733은 CES 2025 디지털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2019년 첫 혁신상 수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회 CES 혁신상을 받았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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