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국가안보국장 3년 반 만에 교체 추진

입력 2025-01-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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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국가안보국장 3년 반 만에 교체 추진
요미우리신문 "후임에 오카노 외무차관 기용 방침"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조만간 퇴임시키고 후임에 오카노 마사타카(60) 외무차관을 기용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오카노 외무차관은 1987년 외무성에 들어가 주중 대사관 참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거친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이다.
역시 외무차관 출신인 아키바 현 국장이 이번에 바뀌면 약 3년 반만의 교체가 된다.
아키바 국장은 스가 요시히데 정권 시절인 2021년 7월 취임해 기시다 후미오 정권 때인 2022년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 개정과 '능동적 사이버 방어' 도입 논의에 깊게 참여했다.
국가안전보장국은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조정 역할을 하는 기구로, 총리가 의장을 맡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사무국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신임 국가안보국장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보좌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정부와 관계를 구축하고 능동적 사이버 방어제의 조기 도입을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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