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국 해군함 건조에 동맹국을 활용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7일 장 초반 조선주가 급등세다.
오전 10시 1분 기준 한화오션[042660]은 전장 대비 9.84% 오른 4만1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2.76% 오른 주가는 한때 12.47% 강세인 4만2천8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HJ중공업[097230] 역시 12.74% 급등한 6천990원이고, 앞서는 17.74% 오른 7천3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중공업[010140]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각각 3.24%, 2.44% 강세다.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도 2.40%, 1.92%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문제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해군과 관련해 좋은 아주 좋은 것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독(dock)이 없고 선박(건조) 준비가 안 돼 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될 때까지 (다른 나라에) 주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가진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 있어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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