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6일(현지시간) CES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샤피로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초개인화된 '홈 AI'를 제안한 전시를 꼼꼼히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홈 AI' 비전을 기반으로 에너지·시간 절약, 건강 관리, 가족 케어 등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하는 등 연결 경험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 TV와 가전 등의 신제품은 별도 공간에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전시했다.
샤피로 회장은 에너지 절약과 가족·펫 케어 등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집의 에너지 사용량을 이전과 비교해주거나 전기세 목표를 설정하면 에너지 절약 팁을 알려준다.
갤럭시 링이나 워치 등을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집안 온도나 습도를 조절하고 의료진의 상담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반려동물 프로필을 설정하고 운동량을 모니터링해 산책을 권유하기도 한다.
샤피로 회장은 부스 투어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삼성의 전시가 생활과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은 삶의 모든 측면을 기술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매우 중요한 회사"라고 덧붙였다.
샤피로 회장은 또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특히 좋았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신경을 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웃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전시를 둘러보던 샤피로 회장은 전시 가이드에게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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