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의 개발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차기작 '미르5'에 등장하는 인공지능(AI) 보스를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
'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게임 지식재산(IP) '미르의 전설2'에 기반한 PC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넥스트는 작년 6월부터 엔비디아와 협업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통해 기계 학습과 소형언어모델(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게임 속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에 적용했다.
개발에는 엔비디아의 가상 AI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ACE)와 AI 추론 서비스 'NIM',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5090 등이 활용됐다.
'아스테리온'은 기계 학습을 통해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학습해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이는 특이한 콘셉트의 보스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한다.
케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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