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청소년들에게 선보인 흥겨운 우리 가락

입력 2025-01-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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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청소년들에게 선보인 흥겨운 우리 가락
한미일 등 4개국 9인조 사물놀이팀 '봉 아미구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결성된 다국적 사물놀이팀이 현지 청소년들에게 흥겨운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7일(현지시간) 주앙골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5일 수도 루안다 장고 마을의 살레시오 직업훈련센터에서 사물놀이팀 '봉 아미구스'(Bom Amigos·좋은 친구들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에)가 공연했다.
직업훈련센터의 청소년과 인근 주민 800여명은 센터 앞마당에서 펼쳐진 우리 사물놀이 가락에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워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끼미우르 한영대 대표와 앙골라한인회 최재진 사무국장 등 현지 거주 한인 주도로 작년 말 결성된 '봉 아미구스'에는 최광진 주앙골라 한국대사와 루안다한글학교 장문철 교장, 위준복 한화오션 지사장이 참여했다.
이 밖에 앙골라 주재 미국과 일본 기업인 2명, 현지인 2명이 추가로 합류해 한미일 3개국과 앙골라 등 4개국 출신 9인조로 구성됐다.
이들은 작년 12월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도 현지 한류 팬에게 우리 고유의 소리와 흥을 소개했다고 대사관 측은 덧붙였다.
최재진 사무국장은 "언제나 흥이 많은 앙골라인이 우리 풍물 가락을 특히 좋아한다"며 "우리의 멋들어진 가락을 기회가 될 때마다 현지인과 계속 나누며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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