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과도정부가 튀르키예와 카타르에서 해상 발전선 2척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당국의 전력 책임자 칼레드 아부 다이는 이들 발전선을 통해 총 8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옛 정권 때 피해를 본 발전소, 변전소와 전력망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약 13간 내전을 치르며 에너지 등 각종 인프라가 파괴됐다.
지난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과도정부를 세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반군은 온건 정책을 표방하며 과거 미국 등 서방이 시리아에 부과한 각종 경제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전날 미국 재무부는 향후 6개월간 식수, 전기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리아에 제공할 때 필요했던 개별적 승인 절차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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