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J&J 폐암 신약 임상 긍정적 결과에 10% 급등(종합)

입력 2025-01-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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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J&J 폐암 신약 임상 긍정적 결과에 10%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J&J)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8일 10% 넘게 급등했다.
이날 유한양행은 전장 대비 10.13% 오른 13만3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4.79% 오른 주가는 한때 14.91% 오른 13만9천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J&J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닙 병용 요법의 3상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빨리 임상의 긍정적 결과가 발표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은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국산 신약을 도입한 다국적 제약사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유한양행을 업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유한양행은 2015년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으로부터 렉라자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자체 임상을 거쳐 J&J 자회사인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12억5천500만달러(약 1조8천억원)에 다시 기술 수출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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