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복구·부흥 기원"…라이 대만 총통도 애도 표해
(도쿄·타이베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김철문 통신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8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 시 주석과 리 총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진 희생자와 유족을 애도하고 지진 피해자를 위로한다고 밝혔다.
또 지진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고 피해 지역이 부흥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전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지진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외무성이 전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도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티베트의 이재민과 피해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구조·구호 등의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마음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분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도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강진 피해와 관련해 위로와 애도를 표했다.
이어 대만 측 대만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에 현지 대만인의 피해 여부에 대한 상황 파악을 요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기준·중국 발표는 규모 6.8)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전날 오후 7시 기준 126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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