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역대 최대…건설보증·융자도 모두 최대치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은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지난해 이익 극대화를 통한 상생경영 목표 아래 임직원이 힘을 모은 결과, 2019년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 1천452억원(2019년) 기록을 넘어섰다"며 "건설업계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현금배당 확대, 특별융자 연장 시행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FINCO는 결산을 거쳐 오는 3월께 구체적인 당기순이익 수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기순이익 외에도 지난해 각종 지표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거나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K-FINCO는 밝혔다.
창립 37년 만에 조합원사 규모와 출자금이 각각 6만2천곳, 6조원을 넘어섰으며 건설금융 핵심인 건설보증 부문에선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5조7천억원의 신용을 제공했다.
건설 융자 부문도 1조8천232억원의 융자를 제공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하는 3천억원 규모의 '건설안정 특별융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K-FINCO는 강조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지난해 1천7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1천347억원) 대비 33% 성장했다.
조합원사 부실로 인한 보증지급금 청구액은 2천485억원으로 전년(2천354억원)보다 6%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악화 속에 철저한 사전 관리와 청구 취하 감액 노력으로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방어했다고 덧붙였다.
K-FINCO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조합원사에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FINCO는 조합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수익의 대부분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적극적 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당기순이익의 89%인 1천28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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