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10대 대학과 산학협력…"방산·우주 50건 연구"

입력 2025-0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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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10대 대학과 산학협력…"방산·우주 50건 연구"
김동관 부회장 "대한민국 미래에 인재·기술 꼭 필요"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서울대 등 10개 대학과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설립하고,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모두 10곳과 산학 협력 네트워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앞으로 첨단 방산 기술 및 항공 엔진, 우주항공 등의 미래 연구 과제 50건을 중장기에 걸쳐 수행한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 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를 맡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관련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 기술은 부산대(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와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함께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학들은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고, 자사는 우수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기술도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사업을 추진해왔다.
기존 산학 협력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구자들도 관련 분야 경력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존에 추진해온 인재의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10개 대학 외에도 추가로 국내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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