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발견된 위조지폐 143장…카드·페이 등 사용에 역대 최저

입력 2025-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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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발견된 위조지폐 143장…카드·페이 등 사용에 역대 최저
2023년 증가에서 다시 감소…5천원권이 75장으로 최다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카드, 페이 등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24년 중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143장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197장)보다 54장 감소했으며,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위조지폐 발견 수는 지난 2023년 대면 거래 정상화로 6년 만에 늘었으나, 2024년 다시 역대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그 배경에 대해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줄었고,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권종별로는 5천원권이 75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이 40장, 5만원권이 23장, 1천원권이 5장 발견됐다.
금융기관이 132장을 발견했고, 한은(7장), 개인(4장) 순이었다.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 취급 과정에서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것이 81장으로 61.4%를 차지했다.
아울러 한은은 지난달 30일 화폐 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경북 김천경찰서에 총재 포상을 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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