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자사업 1천980억원 투입…"1분기 내 양자전략위 출범"(종합)

입력 2025-01-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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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자사업 1천980억원 투입…"1분기 내 양자전략위 출범"(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양자과학기술 분야 산학연관 교류 플랫폼 'K-퀀텀 스퀘어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년 대비 54.1% 증액된 1천980억원을 투입하는 올해 양자전용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또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과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수요자 의견을 들었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추진 방향에 따르면 올해 양자컴퓨팅(479억원), 양자통신(377억원), 양자센서(209억원) 등 기술개발에 1천120억원을 투입하며 인프라 구축에 417억원, 국제협력 및 인력양성에 444억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양자 플래그십 사업에 252억원을 투자해 1천큐비트급 양자컴퓨팅 시스템 국산화, 얽힘 양자 네트워크 개발, 양자센서 상용화 등에 나선다.
또 양자정보계측 방법론 및 원천기술개발,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양자연구 거점인 '차세대 퀀텀 연구 허브'와 '퀀텀 활용 연구 허브' 2개도 68억원을 투입해 새로 구축한다.
이외에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선정 및 양자산업 수요연계형 실증사업 등도 과제를 공모하기로 했다.
이종우 과기정통부 양자과학기술산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두번째 양자 관련 법인 양자기술산업법을 지난해 시행해 안정적 제도를 갖췄다"며 양자법에 근거해 양자전략위원회 등도 빠른 시일 내 출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자과학기술인 신년 인사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양자과학기술 인사와 유관 분야 종사자 3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글로벌 양자 생태계 현황 등을 공유했으며, '양자기술 전환기: 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를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토론 등이 열렸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2025년을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삼아 초기 상용화·실증, 인프라·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 양자기술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전략위를 아직 출범하지 못했지만 1분기 내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 관심에 맞춰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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