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오름폭 키워 6주 만에 2,530선 '터치'…외국인 지수 상승 견인
젠슨 황 한마디에 양자컴퓨터株 '와르르'…코스닥은 0.16% 내려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9일 장중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 탈환을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0.46%) 오른 2,532.7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05포인트(0.20%) 오른 2,526.10으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힘겨루기 장세를 보이다가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3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221억원 순매수로 장 초반보다 매수세를 키웠다. 기관은 2천81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637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39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5.29% 오른 20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성 거래 영향에 0.17% 내리고 있고, 한미반도체[042700]는 1.21% 오르는 등 반도체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005380](1.17%), 기아[000270](3.27%), 현대모비스[012330](2.39%) 등 그룹주가 동반 강세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373220](-3.48%), POSCO홀딩스[005490](-1.14%), 포스코퓨처엠[003670](-1.51%)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2%), 보험(0.81%), 음식료·담배(1.41%), 화학(0.35%) 등은 오르고, 건설(-1.09%), 증권(-0.19%), 금속(-0.7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5포인트(0.16%) 내린 718.4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13포인트(0.10%) 내린 718.89로 장을 출발해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15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억원, 3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젠슨 황 CEO의 발언에 아이윈플러스[123010](-18.40%), 우리로[046970](-11.78%), 우리넷[115440](-10.55%) 등 관련 종목이 급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1.13%), 삼천당제약[000250](0.63%), 클래시스[214150](3.38%)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086520](-1.53%), 엔켐[348370](-0.94%), 파마리서치(-0.80%)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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