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탐사선 '창어 7호' 내년 발사…"달 남극 물·얼음 탐색"

입력 2025-01-09 12:13  

中, 달탐사선 '창어 7호' 내년 발사…"달 남극 물·얼음 탐색"
"초등학생들 제안한 '달에서 깃발 휘날리기' 실현 예정"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샘플을 채취한 탐사선 '창어(嫦娥) 6호'에 이어 내년에는 '창어 7호'를 발사해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의 흔적을 찾을 계획이라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9일 "창어 7호는 2026년 발사가 계획돼있고, 달 남극으로 가서 물과 얼음의 존재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CCTV는 중국 심우주탐사실험실이 베이징과 동부 안후이성 두 곳에서 창어 7호 탑재체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탑재체는 달 남극에서 전자기장을 이용한 상호작용으로 깃발을 흔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깃발 흔들기 아이디어는 후난성 창사의 초등학생들이 낸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장톈주 심우주탐사실험실 미래기술연구원 부원장은 "달은 대기가 없는 진공 상태로, 지구에서처럼 바람으로 깃발을 날리기는 매우 어렵다"며 "초등학생들의 생각은 깃발 표면에 폐쇄형 회로 도선을 배열하고 쌍방향 전류를 통과시켜 그 전자기장의 상호작용으로 깃발을 흔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원장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달 표면에서 휘날리는 첫 번째 깃발이 될 것"이라며 "이런 방식은 우리나라(중국) 우주 사업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와 인식을 수립하고 그들이 장차 우주 사업에 종사할 수 있는 흥미와 열정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