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아프간 개발사업 재개 검토…양측 외교 고위채널 회담

입력 2025-01-09 13:5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印, 아프간 개발사업 재개 검토…양측 외교 고위채널 회담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통치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개발사업 재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뉴스네트워크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는 전날 두바이에서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과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정부 외무부 장관과 회담한 뒤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들 두 사람의 이번 회담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래 처음이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에서 또 자국 정부와 아프간 정부가 이란의 차바하르항을 이용해 무역과 상업적 활동을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차바하르항에는 인도 국영회사가 운영하는 터미널이 있다.
인도는 과거에도 아프간에서 댐을 건설하는 등 개발사업을 벌인 바 있다.
성명은 인도가 아프간 측 요청을 받아들여 보건과 난민 재활을 위한 물자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고 부연했다.
인도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밀과 의약품 등을 아프간 측에 전달해왔다.
아프간 탈레반에 대한 인도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는 지난해 11월 자국 외교 대표단을 아프간에 보내기도 했다.
인도는 2021년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간 수도 카불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가 이듬해 카불에 사무소를 다시 열어 일부 기술지원 인력을 상주시키고 있다.
국제사회는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과 파키스탄,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탈레반 외교관을 받아들이는 등 탈레반 정부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