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11일(현지시간) 트램 두 대가 충돌해 수십명이 다쳤다고 BFM TV 등이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스트라스부르역' 정류장으로 이어지는 터널에서 발생했다.
잔 바르세기앙 스트라스부르 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램 한 대가 후진하다가 (다른 트램과) 충돌한 사고"라며 "사고 경위, 트램이 후진하게 된 원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일부 매체는 선로 전환 오류로 인해 사고 트램이 잘못된 선로로 들어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르세기앙 시장은 사고로 인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다면서도 "충격이 비교적 컸기 때문에 다친 이들 중 일부는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BFM TV는 소방대를 인용해 트램 승객 30명가량이 다쳤으며 이 중 1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지방 당국은 사고 현장 수습을 위해 인근 교통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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