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 건설사 경쟁 격화된 한남4구역…현대건설, '스카이 커뮤니티' 제안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놓고 국내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가운데 홍보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일 한남4구역 모든 블록마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겠다고 제안했다.
고층에 수영장, 피트니스클럽, 스파 등을 갖춰놓고 한강을 바라보며 운동과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스카이브릿지(30블록)를 만들어 건물 사이를 잇고, 여기에 인피니티풀을 만든다. 지하에는 유아 풀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630평 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스카이브릿지(34블록)에는 필라테스,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상에는 재활·피트니스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스카이 바(31블록), 스카이 레스토랑(32블록), 스카이 테라스(34블록) 등 각 블록의 고층마다 다른 콘셉트의 커뮤니티 공간을 꾸미기로 했다.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51개동, 2천331가구 규모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약 1조5천723억원에 이를 정도의 대형 프로젝트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사업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남4구역 시공사는 이달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선정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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