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총 14만1천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으로, 2024년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17% 늘어난 것에 비해 올해는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참가 기업 수는 160여개국·지역, 4천500여개에 달했다. 4천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CTA는 또 전 세계 미디어도 6천곳 이상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참가국으로는 미국 기업이 1천5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천300여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도 1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 참가 기업이 1천개를 넘은 것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해(760여개)보다는 50% 늘었다.
스타트업 전시관이 마련된 베네치안 엑스포 내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린 스타트업은 1천300여개로, 이 중 한국 스타트업만 600여개에 달했다.
올해 CES 주제는 '몰입'(dive in)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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