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올해 신차 16종 투입한다…韓 진출 후 가장 많아(종합)

입력 2025-01-13 16:31  

아우디코리아, 올해 신차 16종 투입한다…韓 진출 후 가장 많아(종합)
Q6 e-트론·더 뉴 아우디 A5 등…전시장·서비스센터도 늘려
"다양한 車·향상된 서비스로 프리미엄 시장 입지 강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2004년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6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아울러 고객 구매 형태 등에 맞춰 세일즈와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먼저 아우디코리아는 'Q4 e-트론'이 6개월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전동화 전환에 성공한 점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Q6 e-트론', 'A6 e-트론'와 내연기관차 '더 뉴 아우디 A5', '더 뉴 아우디 Q5' 등을 국내 출시한다.
완전·부분 변경 모델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총 16종의 신차가 출시되는데 이는 지난 2004년 한국 시장 진출 후 가장 많은 숫자다. 아우디코리아는 내년에도 10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023년까지 '톱3' 수입차 브랜드였던 아우디는 지난해 7년 만에 국내 판매량이 1만대 아래(9천304대)로 떨어지며 판매순위가 7위까지 하락했다.
아우디 부진의 원인으로는 신차 부재가 꼽혔는데 올해에는 신차를 대대적으로 투입해 다시 수입차 선두권 브랜드로 뛰어오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Q6 e-트론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아우디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플랫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이 적용된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차량은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인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인 '유로NCAP'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A6 e-트론은 아우디의 시그니처 세단인 A6를 계승한 전기 세단으로, 역시 PPE 플랫폼이 탑재됐다.
더 뉴 아우디 A5와 더 뉴 아우디 Q5는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이들 차종엔 새롭게 개발된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플랫폼이 적용됐다.
더 뉴 아우디 A5는 아우디의 대표 중형 세단인 A4·A5의 장점을 모아 출시되는 쿠페 스타일의 세단이다.
또 더 뉴 아우디 Q5는 아우디의 시그니처 SUV Q5의 완전 변경 모델로, 차세대 고효율 엔진을 탑재해 출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딜러사들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한편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아우디코리아는 고객 구매 행동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딜러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의 전시장을 시티몰 전시장 형태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신차 전시장은 기존 33개에서 35개로 늘어난다.
서비스센터도 기존 32개에서 37개로 확대된다.
특히 고객 밀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고객들이 30분 이내로 서비스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우디코리아는 경정비와 차량 정기 점검의 경우 24시간 연중무휴 접수할 수 있는 비대면 형식의 서비스 스테이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아우디의 '톱10' 시장"이라며 "2025년을 혁신과 재도약의 해로 삼아 다양한 차종과 향상된 서비스로 한국 고객과의 유대를 굳건히 하고,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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