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이 문화·관광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최근 '문화·관광 소비의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판공청은 6개 부문에 18개의 세부 시책이 담긴 정책을 발표하며 비자 면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무비자 체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 국가와 기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해 38개국을 대상으로 관광 목적 방문의 비자 면제를 확대했다. 중국을 환승·경유하는 경우에는 54개국에 최장 열흘까지 비자를 면제했다.
중국 당국은 무비자 환승·경유에 맞춘 관광 패키지 상품도 개발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출국 세금 환급 서비스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 정부에서 문화·관광 바우처 제공과 같은 조치를 적극 시행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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