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블랙핑크의 로제, 지드래곤이 오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자선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들 세 명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이사장을 맡은 병원재단의 자선 콘서트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가수 케이티 페리와 존 레전드, 프랑스 힙합 가수 김스(GIMS),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프라노 프리티 옌데,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등도 출연한다.
병원재단은 병원에 입원한 아동과 청소년을 돕기 위해 1989년부터 거의 매년 초 '노란 동전 모으기 운동'을 진행해왔다.
1유로(약 1천400원)보다 작은 상팀 단위 동전을 모아 입원 어린이들의 복지 개선에 쓴다는 취지로 약 한 달간 모금을 한다.
2023년부터는 세계 각국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어 티켓 판매금도 모으고 있다. 티켓 가격은 매년 올라 첫해에 15유로(약 2만원)였으나 올해는 50유로∼80유로(약 7만4천원∼12만원)로 책정됐다. 13일 오후 2시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예정된 3만5천석이 모두 팔렸다.
1회 콘서트엔 블랙핑크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2회 때는 블랙핑크의 리사와 스트레이키즈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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