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진단 앱 '보닥' 출시…내달 4일 코스닥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아이지넷의 김지태 대표는 15일 "글로벌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보험 서비스 출시, 인슈어테크 1호 상장 등 처음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지넷은 2019년 보험 진단 앱 '보닥'을 출시한 뒤 2021년 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기점으로 개인화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용 보험 솔루션 '마이리얼플랜' 및 '클락패스'로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 37억원에서 2023년 13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171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지넷은 향후 성장 전략으로 법인 보험 대리점(GA) 파트너십 다변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를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지넷은 사업모델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사업모델 특례상장은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전문 평가기관에서 사업 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 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이다.
아이지넷은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6천∼7천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약 120억∼140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이날까지 닷새간, 일반 청약은 20∼21일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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