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컨소시엄 7개大와 손잡고 '씨:미' 프로그램 운영
독일 42 볼프스부르크 수학·모빌리티업계 취업 등 다양한 지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모빌리티 업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폭스바겐그룹 코리아가 국내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우리재단(우리재단)은 한국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을 위한 '위:런'(WE: Learn))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재단은 폭스바겐그룹 코리아가 지난해 5월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세운 비영리재단이다.
이중 '씨:미'(SEA:ME)는 위: 런 이니셔티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씨:미는 독일 42 볼프스부르크를 비롯한 독일과 국내 미래차 전문가들이 펠로로 참여해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중점의 교육을 제공하는 석사 수준 과정이다.
42 볼프스부르크와 42 베를린 캠퍼스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비영리 코딩학교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 제공에서 나아가 수강 학생들의 모빌리티 분야 취업도 지원한다.
폭스바겐그룹 코리아와 우리재단은 2022년 3월 정부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미래차 컨소시엄에 소속된 국민대, 아주대, 인하대, 충북대 등 7개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3년째 씨: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씨:미는 동료 간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커리큘럼은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등 2개 모듈로 시작한 후 모빌리티 트렌드에 맞춰 모빌리티 생태계·소프트웨어 안전성·사이버 보안 등 3개 모듈이 추가됐다.
씨:미는 학생들에게 1년간 42 볼프스부르크에서 수학할 기회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씨: 미 1∼3기 총 24명이 독일로 파견됐고, 프로그램을 마친 1∼2기 졸업생들은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를 비롯해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취업한 바 있다.
우리재단은 한국형 씨:미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대 등이 미래 모빌리티 관련 공모전 '씨:미 해커톤'과 프로젝트형 연구모임 '씨:미 클럽' 등 파일럿 형태의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 예다.
폭스바겐그룹 코리아와 산하 4개 브랜드(폭스바겐·아우디·람보르기니·벤틀리)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우리재단은 위:런 외에도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위:프리저브'(WE: Preserve),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위:셰어(WE: Share)' 이니셔티브를 운영 중이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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