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하나은행,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5천100억원 우대금융

입력 2025-01-16 09:38   수정 2025-01-16 11:51

무보·하나은행,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5천100억원 우대금융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 체결…하나은행 300억원 추가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중소·중견 수출기업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2차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무보는 지난해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수출 자금을 기존보다 최대 2배 한도 및 저금리로 대출해주고, 무역보험 가입비와 보증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수출 기업은 기존 무역 금융보다 높은 한도·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수출자금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산업부가 추진한 우대 금융 공급과 관련해 하나은행이 1차로 400억원 규모를 출연하고 조기 공급한 데 이어 30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2차 300억원 추가 출연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약 5천100억원의 우대 금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수출신용 보증 종목도 확대한다.
무보는 "1차 협약 대비 중소 유동성 지원 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보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총 7개의 시중은행과 수출 패키지 우대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3월 최초 도입 이후 약 1천400개사를 대상으로 1조원가량의 우대 금융을 지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추가 출연이 고환율 지속 등으로 경영 환경 악화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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