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리 동결에도 반응 미미…외인·기관 순매수
美 훈풍에 반도체주 강세…SK하이닉스 5% 급등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6일 장중 1%가 넘는 상승률을 유지하며 2,520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1.18%) 오른 2,526.3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26%) 오른 2,528.2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강세를 유지하면서 장중 2,534.01까지 오르는 등 2,53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시장 반응은 크지 않고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44억원, 기관은 6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7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005930](2.05%), SK하이닉스[000660](5.45%)가 미국 기술주 급등과 TSMC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7%), 셀트리온[068270](1.38%) 등 바이오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7%), POSCO홀딩스[005490](2.53%), LG화학(3.33%), 삼성SDI[006400](2.16%) 등 이차전지주와 KB금융[105560](1.00%), 신한지주[055550](0.40%), 메리츠금융지주[138040](2.59%), 하나금융지주[086790](0.52%)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0.10%), 현대모비스(-0.99%) 등 자동차주와 최근 상승세를 이었던 HD현대중공업[329180](-1.27%), HD한국조선해양(-1.0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27%), HMM[011200](-1.62%) 등 조선·방산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2%), 제약(1.69%), 의료정밀기기(1.69%), 화학(1.38%), 보험(1.26%), 기계장비(1.07%) 등 상당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부품(-0.53%), 전기가스(-0.45%), 음식료담배(-0.48%), 오락문화(-0.41%), 통신(-0.07%)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9포인트(1.64%) 오른 723.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74포인트(1.23%) 오른 720.35로 출발한 뒤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8억원, 52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539억원의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196170](2.80%), HLB[028300](2.41%), 리가켐바이오(4.43%), 삼천당제약[000250](8.92%), 펩트론[087010](4.44%) 등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1.70%), 에코프로[086520](1.75%), 엔켐[348370](1.95%) 등 이차전지주도 강세다. 실리콘투[257720](5.81%)의 상승폭도 크다.
JYP Ent.[035900](-1.84%), 에스엠[041510](-1.29%)은 내리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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