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26번째 사례

입력 2025-01-16 18:19  

경남 거창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전국 26번째 사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경남 거창군의 한 육용 오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가금농장 일제 검사를 통해 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이는 2024∼2025년 동절기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26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 내 가금농장 12곳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오는 23일까지 주원산오리의 계약 사육농장 21곳에서 일제 검사를 한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과장급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을 경남에 보내 방역 기술 지원과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4일까지 철새도래지 주변 산란계 농장 260곳과 오리농장 167곳에서 일제 검사를 하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 중 15곳은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월에만 고병원성 AI가 7건이 발생했고 발생 지역도 5개 도에 이르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설 명절 귀성객 이동에 따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 지방자치단체는 가금농장과 철새도래지의 방역관리 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보완해달라"고 요청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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