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빙그레[005180]가 인적분할과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철회한 영향으로 31일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빙그레는 전 거래일보다 6.62% 내린 7만3천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1% 가까이 내리기도 했다.
빙그레는 직전 거래일인 2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계획에 대한 진행 사항과 분할계획서 일체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계획 철회 배경으로 "이해관계자와 소통한 결과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분명히 가시화된 뒤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로 '빙그레'(가칭)를 설립해 음·식료품의 생산과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 중 하나였던 자사주 소각 및 인적분할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쉽지만, 분할과 상관없이 해외 중심의 본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며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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