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사업 정상화·규제 완화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 중점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4일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3월 1만2천여 회원사를 둔 대한건설협회장으로 취임한 한 회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건설경기 위기 극복과 적정 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중견·중소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건설업계 내부에선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한 회장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자금 공급 지원 확대를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건설업계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건설현장 안전 시공 및 품질 강화를 위해 ▲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 ▲ 발주제도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공사비 확보 ▲ 합리적 안전제도 운영 ▲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은 6·25 전쟁 이후 흙더미 속에서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했다"면서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여 위기를 벗어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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