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전 통상본부장 "미 보호무역주의 한층 강화…민관 긴밀한 공조 중요"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미 경제협력 상설 기구인 한미경제협의회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미경제협의회는 한미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무역 투자, 기술 협력, 문화 및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1973년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3단체가 설립한 기구다.
이날 총회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배터리 산업에 대한 보조금 변경 정책을 내세우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열렸다.
회장을 맡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하고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과 무역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초청 연사로 나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관세 인상과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협회·단체·기업 간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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