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억원·5회까지 지원…참여기업 수출 성장률 18%로 전체 평균의 3.4배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강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개 기업을 선정해 총 25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1차 공모 대상 기업 300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바우처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기업 매칭을 포함해 연간 최대 2억원 범위에서 5회까지 정부의 수출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1:1 해외 진출 컨설팅, 국내외 마케팅 서비스, 전시회, 해외인증, 국제 운송 등 14개 분야 7천여개로 다양하다.
지난해 이 사업 참여 기업의 목표 시장 수출액이 149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지난 4년간 참여 기업의 수출 성장률은 18%로 전체 중소·중견기업 평균 성장률의 3.7배에 달한다.
산업부는 삼양식품의 경우 이 사업에 5년 연속 참여해 태국 신제품 발매 이벤트, 시장조사, 온오프라인 광고 등 지원을 받아 지난해 7억달러 수출탑 달성에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불안정한 통상 여건 속에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 촉진, 역량 있는 신규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 실효성 제고 등을 통해 수출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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