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1일 식품 회사 풀무원[017810]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천원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풀무원 미국 법인이 작년 4분기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전환점을 맞았다"며 "아시안 누들 및 K-스낵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미국내 K-푸드 트렌드가 맞물려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과 안정적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중국·일본 법인의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동남아에서도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시작됐고, 유럽에서도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손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풀무원의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9.5% 늘어난 3조5천191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1천81억원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과거 실적 기대감이 높을 장시의 평균 PER 14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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