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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미국 계란값 진정세…"비싸서 못 먹어"

입력 2025-03-13 14:32  

천정부지 미국 계란값 진정세…"비싸서 못 먹어"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에서 급등했던 계란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에 계란 소비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노동통계국과 농무부 등을 인용해 지난달 계란 가격이 전월 대비 10% 올랐지만 최근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계란 12개 가격은 6.85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2주 전(8.15달러) 대비 16% 떨어졌다.
계란 수요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면서 최근 몇 주간 가격이 급락했다는 게 농무부의 설명이다.
계란 공급업체 '에그스 언리미티드'의 브라이언 모스코기우리 부사장은 "가격이 매우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에 반발하기 시작하면서 계란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 계란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면서 계란 가격이 치솟았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1년 전보다 약 59% 올랐다.
미국 정부는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히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계란 수입 확대를 포함한 조류 인플루엔자 퇴치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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