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호반그룹이 자회사 간 특허 분쟁 중인 LS[006260]의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13일 LS 주가가 19%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LS는 전장 대비 18.96% 오른 12만1천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6.88% 오른 주가는 한때 24.26% 강세로 12만6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최근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수했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그룹 간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LS 자회사인 LS전선은 2019년 8월 호반그룹 자회사인 대한전선[001440]이 자사 제품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9월 1심에서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으나 양측이 이에 불복했고, 이날 2심 재판에서도 LS전선이 일부 승소했다.
대한전선은 "향후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 후 상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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