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17일 이수페타시스[007660]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4만4천736원에서 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00원이다.
양승수 연구원은 올해 이수페타시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천695억원으로 제시, 기존 전망치보다 8.5% 올렸다. 1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44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주요 고객사는 제품 전환 과정에서 기판 적용 구조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새롭게 도입되는 기판은 적층 난이도가 높아지며 동사가 강점을 보유한 VIPPO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고객사 내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산 초기 60% 중반 수준에서 시작한 800G용 기판 수율이 1분기 기준 80% 중반까지 상승했다"며 "추가적인 수율 안정화로 인한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중국화의 영향으로 ASIC(주문형 반도체) 신규 고객사와의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4분기 증설 물량이 반영되면 공급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4분기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