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대표 "올해 흑자 전환해 영업익 1조2천억원 회복 전망"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현대건설은 20일 수소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열린 제7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은 "수소에너지 사업은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이라면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 생산·저장·공급 가능 플랜트 시설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향후 그룹사와 협력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기존 악재와 불안 요인이 해소된 만큼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영업이익이 약 1조2천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수주·매출·영업이익 목표치를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 혁신 상품과 기술 개발로 지속 성장의 토대 마련,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주 배당금으로는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각각 배당키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 임원들은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이날 현재 현대건설 전체 임원(사외이사 포함) 가운데 93%인 80명이 자사주 4만6천71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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