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MM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HMM 그린'호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HMM그린은 9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으로 바이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이 화석연료 선박보다 65% 이상 적다.
이 밖에도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 육상전원 설비, 전기히터,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WTS) 등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이번 도입으로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 해상연료 규제 등과 관련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HMM은 설명했다.
HMM 그린은 재작년 2월 HMM이 HD현대삼호와 HJ중공업에 발주한 9척 중 처음 인수한 선박이다. 나머지 8척은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인도받을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친환경 연료 선박 확대로 HMM의 '2045 넷제로' 달성에 더 가까워졌다"며 "암모니아, 수소 등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 연료 연구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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