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섬 지진 후 관광 재개…첫 크루즈선 맞이

입력 2025-03-25 23:31  

그리스 산토리니섬 지진 후 관광 재개…첫 크루즈선 맞이
비상사태 한달 반 만에 주민들 귀향, 학교도 문 열어

그리스 산토리니섬 지진 후 관광 재개첫 크루즈선 맞이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계적인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섬이 지진 사태 이후 첫 크루즈선을 맞이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약 1천700명의 미국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 셀레스트얄 디스커버리호가 지난 23일 아침 산토리니섬에 정박했다. 지진으로 산토리니섬이 폐쇄된 지 한 달 반 만에 섬을 찾은 관광객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데보라 테리(67) 씨는 "섬이 다시 열렸다는 소식에 기쁘고 우리가 첫 번째 방문객이 돼 설렌다"고 말했다. 관광객 줄리 에버리 씨는 "이곳 관광 당국을 믿는다"며 "그들이 안전하다고 말했으니 안심하고 왔다"고 했다.
산토리니섬 인근 해역에서는 1월26일부터 2월22일까지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2만회 이상 측정됐다. 지진이 멈추지 않자 그리스 정부는 2월6일 산토리니섬과 인근 아모르고스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민의 절반 이상인 1만명 이상이 본토로 대피했고 학교가 폐쇄됐으며 군대, 소방대, 경찰이 배치되는 등 비상 대응 태세가 강화됐다.
이후 지진 활동이 진정되면서 한 달간의 비상사태는 해제됐다.

전문가 그룹은 지난주 산토리니섬의 지진 활동이 잦아들었고 공공건물이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돌아오고 산토리니섬의 경제를 떠받치는 관광 산업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지진 활동으로 폐쇄됐던 산토리니섬과 인근 섬들의 학교도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올가 케팔로지아니 그리스 관광부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이제 과학자들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또 "산토리니섬은 완전히 정상화됐다"며 "관광객은 이번 시즌 예약에 100%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들도 관광객이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상점 주인인 타소스 콘토스 씨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길 바란다"며 "이제 걱정스러운 분위기가 서서히 걷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산토리니섬에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방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주민에게는 산사태 위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에게해에 위치한 절벽 위 '하얀 도시' 산토리니섬은 그리스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연간 3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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