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검토한 결과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664건 중 국내 개발 임상시험이 305건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개발사가 국내 업체인 임상시험은 2022년 257건, 2023년 273건, 지난해 305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지난해 진행된 임상시험 특징으로는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의약품 개발 강화, 제1상 임상시험 증가세 지속 등이 지목됐다.
유전자치료제와 내분비계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증가는 글로벌 시장 확대로 인한 의약품 개발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의약품의 제형 변경이나 복합제 등 복약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됐다.
새로운 제형의 비만치료제나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도 승인됐다.
다만 다국가 임상시험은 감소세였다. 이는 글로벌 환경 변화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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