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3조원대 유상증자 계획이 금융 당국에 의해 제동이 걸리자 28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오른 67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것이 주가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급락했다.
금감원은 전날 정정요구 사실을 전하면서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의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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