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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외교'의 달인…오만 25년 간 '중동의 중재자' 존재감

입력 2025-04-12 19:21  

'조용한 외교'의 달인…오만 25년 간 '중동의 중재자' 존재감
2015년 이어 10년만에 이란 핵협상 무대로…'오마니밸런싱' 조명



조용한 외교의 달인오만 25년 간 중동의 중재자 존재감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10년 만에 중재국인 오만에서 열리면서 '중동의 중재자', '중동의 스위스'로 불리는 오만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대표단이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 속속 도착하면서 2018년 파기된 이란 핵협상(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과 맞물려 대면 또는 간접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개월 시한'을 제시하는 서한을 보내 이란에 압박을 끌어올려왔다.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복잡한 고차방정식에 빠진 가운데 열리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때 오만이 중재국으로 나서면서 새삼 존재감이 부각된다고 AP 통신은 진단했다.



오만은 50년간 집권한 전임 군주인 술탄 카부스 빈 사이드 알사이드의 통치 아래 '누구의 적도 아닌 모두의 친구'라는 기조의 중립 외교를 펼치며 역내 중재자로 거듭났다.
이에 미국은 지난 수년간 오만을 통해 이란과 협상해왔으며 오만은 대표적으로 2015년 이란과 서방이 맺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협상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
과거 한 때 아프리카 잔지바르섬까지 영역을 확장했던 고유의 역사, 이슬람 이바디파가 주류인 국민성, 이란과 가깝고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위치한 지리적 특징 등으로 인해 오만은 서방과 이란의 협상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평가받는다.
위험 컨설팅 업체인 걸프 스테이트 애널리틱스의 조르지오 카피에로 최고경영자(CEO)는 "오만인들은 이면(back-channel) 역할에 있어 경험이 풍부하다"라며 "트럼프 2.0 시대인 지금 오만의 외교적 가교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오만의 대외 정책 기조는 지난 2019년 술탄 카부스가 별세하고 그의 뒤를 이어 즉위한 술탄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시대에도 계승됐다.
역사학자 마크 J. 오라일리는 이 같은 오만의 외교 방식을 '오마니밸런싱'(Omanibalancing)이라고 불렀다.
그는 오만이 "조용한 외교의 달인"이라며 "오만 국민들은 그 점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만이 중재하는 이번 핵 협상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미국과 이란은 약간의 진전 가능성도 있지만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양측 대표단이 직접 대면 협상을 할지 제3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협상을 진행할지도 아직 합의하지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바르드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이 이란과 미국 중간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간접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직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완화하는 대가로 이란이 핵 협상에서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에 맞서 2019년부터 핵 프로그램을 재가동한 데 이어 2021년부터 우라늄 농축도를 준무기급인 60%까지 높이고 비축량도 늘린 상태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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