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연내 200여종 확대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롯데하이마트[071840]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가전 자체 브랜드(PB) '플럭스'(PLUX)를 공식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하이메이드'(HIMADE)를 선보인 이후 약 9년 만의 개편이다.
'플럭스'는 연결(Plug)과 경험(Experience)을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로 '스마트한 나를 위해 일상에서 꼭 필요한 가치를 담아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인구 구조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소비 트렌드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1년여 간의 컨설팅과 소비자 조사, 상품 기획 과정 등을 거쳐 새 브랜드를 내놓았다.
롯데하이마트는 작은 차이로 일상을 바꾸는 '일상 가전'이라는 개념을 브랜드 전체의 콘셉트로 삼았다.
1∼2인 가구는 가전제품 구매 시 '가성비'와 '심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을 중시한다.
플럭스 제품은 사용이 많지 않은 기능과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을 없애고 디자인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지 않도록 했다.
플럭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사전 예약 판매를 하는 '플럭스 330리터 냉장고'는 소용량이면서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베이지 색상의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가격은 44만원대이다.
'플럭스 43형(109cm) 이동형 QLED TV'와 '플럭스 초경량 스테이션 청소기' 역시 가격과 기능·디자인을 모두 1∼2인 가구에 맞췄다.
롯데하이마트가 작년 5월 출시한 245리터 '싱글원 냉장고'는 50여일만에 1만대가 팔렸다.
롯데하이마트는 플럭스 상품의 애프터 서비스(A/S) 기간을 중소형 가전 3년, 대형가전 5년으로 각각 늘렸다.
또 수백 만건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두께를 대폭 줄인 1구 인덕션, 집에서 고기를 구워도 연기가 안 나는 무연 그릴도 내놓았다.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연내 200여종의 플럭스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트글라스 강화유리를 탑재한 3구 전기레인지, 가성비를 극대화한 건조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 커스텀 키보드 등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오랫동안 가전 유통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과 디자인, 서비스 모든 차원에서 '가전 관념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플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하이마트가 만든 PB 상품이라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가전 전문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