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9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생산 대부분이 미국에서 이뤄지고 있어 관세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밥캣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를 밑돈 데 대해 "시장 기대가 다소 높았던 편"이라며 "전 분기 대비 이익률이 개선됐고 프로모션 비용이 줄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6% 감소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가 실적의 저점이었다"며 "향후 달러 재고 축적 활동 재개 시에는 매출 증가와 프로모션 비용 추가 감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쟁사들 대비 미국 관세 리스크에서 안전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회사의 주력 제품 대부분이 미국 내에서 생산된다"면서 "미국 컴팩트 장비에서 회사가 선두 업체에 해당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두산밥캣이 시장의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회사에 대한 실적 전망이 경쟁사들의 가격 정책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4천5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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