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400여가구 조성…'1천129가구' 안양 인덕원중학교 재개발도 공동추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토지신탁(한토신)과 대한토지신탁(대토신) 컨소시엄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잇달아 예비신탁사로 선정됐다.
한토신·대토신은 서울 노원구 중계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예비 신탁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중계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노원구 동일로208길 19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9층, 14개 동, 총 3천4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양사는 앞으로 정비 구역 지정과 신통기획 동의서 수집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 바로 앞에는 지하철 7호선 중계역이 지나고 인근에 청계초·중원중·대진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있다.
상계백병원과 롯데마트도 도보권에 있어 생활 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토신·대토신 컨소시엄은 경기도 안양 인덕원중학교 A블럭 재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벌말로 186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52층, 14개 동, 총 1천12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양사는 이날 인덕원중학교 A블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특례도 적용되는 곳이어서 신탁사가 사업 시행을 하게 되면 정비구역과 사업시행자 지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등 인허가 절차가 단축되는 인센티브가 있어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토신·대토신 컨소시엄과 재개발 추진위는 연내 정비구역 지정과 신탁사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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