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건주 인턴기자] 취업준비자 사상 최초 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5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73만 5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3%, 8만 5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취업준비자는 평소 졸업 시즌 직후인 3~5월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유독 증가폭이 크다. 취업준비자는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지만,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구직 활동에 해당된다. 취업준비자가 늘어났다는 말은 사실상 실업자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20대 청년 실업률은 5월 9.6%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지만 취업준비자가 늘면서 취업애로계층을 반영한 청년고용보조지표3는 22.9%로 0.9% 높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 거시정책과 청년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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