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스타트업 베스트 40]
엄준호 포펫 대표(인제대 컴퓨터 시뮬레이션학 11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포펫(FORPET)은 ‘반려동물을 위한’이란 뜻이다. 사람이 아닌 동물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 엄준호, 원종민 대표의 오랜 꿈이었다.
2015년, ‘행복이’와 ‘로꼬’의 아빠 엄 대표는 경남의 한 반려동물 용품점에서 근무하며 창업의 꿈을 키웠다. 이듬해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봉사 활동을 하던 엄 대표는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목욕을 하고, 또 털을 말리는 과정을 보며 저렴한 드라이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펫드라이어룸’이다.
포펫의 1호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학교의 도움이 컸다. 교내 창업 동아리에서 PCB 설계 장비, 3D 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각종 지원 사업에 참여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펫드라이어룸은 바람이 내부에서 대류해 구석까지 침투하고 빠진 털을 효과적으로 모아주는 게 특징이다. 또 넓게 창을 터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장점은 효율성이다. 크기와 가격, 평균 드라이 시간까지 모두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 인천 등 국내 오프라인 소매점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펫 숍에도 입점해 있다.
- 설립 연도 : 2016년 7월
- 주요 사업 : 반려동물 용품 개발 및 판매
- 성과 : 제3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I-Gen Challenge 공모전 우수상, 동남권 LINC사업 산학협력 FAIR & 성과공유대회 금상, 교육부 INJE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대상(2016년)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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